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백화점은 웃고 vs편의점은 울상

소매유통업체, 경기 위축 속 전략적 대응 모색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BSI 전망치가 ‘79’로, 이는 기업들이 다음 분기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번 조사는 500개의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업체들은 높아진 물가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 가중을 경기 위축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경기 전망의 주요 포인트

• 업태별 전망: 백화점은 다소 긍정적인 반면,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부정적인 전망이 증가하였습니다. 온라인쇼핑 역시 경쟁 심화로 인해 기대감이 낮아졌습니다.

• 업종별 기대감: 백화점이 프리미엄 상품 강화와 VIP 관리 강화로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으며, 슈퍼마켓은 당일배송 서비스 강화로 긍정적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 경영 전략: 비용 절감, 온라인채널 강화, 오프라인 채널 강화 및 차별화 상품 개발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전략으로 꼽혔습니다.

대응 전략과 예상되는 도전

• 디지털 전환: 소비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대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채널 및 상품 전략: 저성장기에 맞는 채널과 상품 전략을 마련하여,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물류 전략: 효율적인 물류 관리와 배송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경영애로 사항

• 비용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가 기업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고물가 지속: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인한 매출 감소가 우려됩니다.
• 시장 경쟁 심화: 국내외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고금리 지속: 금융 비용 증가가 투자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 김민석은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유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유통업체들이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백화점은 웃고 vs편의점은 울상